[0]

이상하게 요즘들어서,
주변에서 읽은 글들을 계기로 글을 자주 쓰게 되는군요.

일단 제 글의 제목에 대하여서는,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다는 Skinner Zenyr님의 글 제목을 그대로 인용하겠습니다.

물론, 애드센스라는 것이 이슈가 되면서 많은 이들(사실 다양한 계층이라기보다는 블로그 운영자들에게 국한된 것이겠지요. 그것도 각종 메타블로그들을 자주 왕래하고 다른 블로거들과 교류를 하는 사람들 일 것입니다. 이는 제 주관적인 추측입니다)에게 관심을 끌게 되면서, 블로그에 걸린 광고에 대한 비판이나 심지어 블로그(또는 테터툴즈)의 의미가 퇴색되었다라는 글들까지 나온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소극적인 블로거(뭐 거창한 의미의 무슨 계층을 나타내는 뜻은 아닙니다.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D)입니다.
이미 알려진 한군데 메타블로그에 가입되어 있고,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이유로 이올린에 자동으로 글이 발행되는 것 이외에는 일부러 나의 블로그를 알리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있으며, 나 역시 내가 필요에 의해서 글을 검색하는 것 이외에는 메타블로그에 들르는 일은 (특별한 경우 외에는) 없습니다.
주로 지인들의 블로그를 방문하여 그들의 글과 그들의 방문객의 사이트나 트랙백을 쫒아가는 것이 전부이지요.

위 언급한 애드센스와 관련된 많은 글들을 읽었을 때도,
그냥 그렇구나..또는 흠..내 생각은 이런데 말이야..하면서도
따로 나의 생각을 글로 써보자는 생각은 하지 못하였지요.

일상처럼 지인들의 블로그들을 마실나가다가 어제쯤, 유마님의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닉네임 정도는 아는 분이라서
용기를 내어 댓글을, 그것도 장황하게 달아봅니다 :D
유마님께서는 거기에 한 줄의 댓글로 답변을 주셨습니다
(ㅠ.ㅠ 저는 나름.. 4시간에 걸쳐 2차례나 수정하면서 적었는데, 너무해효~ 털썩;;)

마침, 그 글에 걸린 트랙백을 다시 쫒아가서 이 글의 처음에 언급된
Skinner Zenyr님의 글을 읽게 되고, 어쨋거나 소심하게 끄적인 것을 다시 한번 써먹을 기회가 주어지는 겁니다.

휴우.. 서두가 장황하지만, 이렇게 제 글은 시작됩니다.


[1]
블로그에 광고가 걸려있는 것에 대해 싫어(또는 반대)하느냐? 라는 질문에
YES와 NO밖에 선택권이 없다면, 저는 YES를 택하겠습니다.(싫다는 뜻입니다)

다른 선택의 여지를 준다면,
광고가 글을 읽는데 방해요소가 되거나 또는 광고를 보여주려는 다분한 의도가 보이는 블로그는 싫습니다.

유마님의 글에 대한 댓글로도 적었습니다만,
방문객이 방문을 하였을 때는, 적어도 글을 보기 위함이지 광고를 보기 위함이 아닌 것이지요.

Skinner Zenyr님은 글에서도 밝히셨듯이, 광고글을 옹호하는 입장입니다.
트랙백을 보낸 글이 한 곳 있기도 한데 여기서도 광고글을 옹호하는 입장입니다. 저는 광고글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어 쨌건 제 블로그는 펌자료가 단 한 개도 없는 순수한 창작(원본은 따로 존재하지만 적어도 유효부분은 창작물입니다) 블로그고, 각 컨텐츠를 제작하는데에 광고비 이상의 노력이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광고도 텍스트광고뿐이며 미리 광고 장르를 설정해 둬서 기분나쁜 대출 등의 광고는 뜨지도 않을겁니다.
[1]의 서두에 밝힌대로, 저는 YES와 NO의 두가지 선택에 있어서는 저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Skinner Zenyr님의 말씀처럼, 각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들어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 컨텐츠를 생산하시면서 처음부터 이것을 팔아먹겠다는(아, 표현이 거친 것 같습니다만, 의미전달을 강하게 하고자 함이지, Skinner Zenyr님을 비하하고자 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의도로 제작하시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런 제작물들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사용되었을 때의 보람이나, 자기 성취가 먼저이지, 이것으로서 몇명의 유입자가 생기고 몇번의 페이지뷰와 몇번의 클릭이 유도되겠구나..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란 것이죠.

저는, "각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광고비 이상의 노력이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저 광고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밝히셧듯이 그 광고들로 인해 더 많은 또 더양하고 질높은 컨텐츠를 계속 생산하고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에도 시달릴 것입니다.

블로그 초심으로 돌아가자..테터툴즈를 더이상 퇴색시키지말자.......
(테터툴즈는 브랜드를 지칭하는 것이라기보다 설치형 블로그를 대표하는 용어로 이해해주십시요)

과연, 블로그의 초심은 무엇이고, 무엇이 테터툴즈를 퇴색시켰나 하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우리가 잘 알고 있지싶습니다.

당신이 그러했고, 내 친구들이 그러했고, 정작 나도 그랬고,
블로그란 생소한 것이 덜컥 내 앞에 나타났을 때 그 신기한 설레임.
제로보드의 방명록이나 일기장스킨을 쓴 것도 아닌 이 요상한 물건!
트랙백이란 듣도 보도 못한 기능으로 사용자간의 양방향 대화를 이끌어내고,
새 댓글이 달리면 바로바로 알 수도 있고, 글은 물론이요, 댓글까지 고유링크를 가지는
이 멋진 놈으로 나는 무엇을 할까.

일반인들은 소소하지만 내 일상을 주위 친구들과 나누자,
계통전문가들은 내가 가진 정보와 자료와 지식을 필요한 사람들과 공유하고 대화하자..
바로 이렇게 시작들 하지 않았을까요?

아마도 테터툴즈의 순수성을 외치는 사람들은
광고 자체를 싫어하고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로 인해 왜곡되고 상업적으로 변질되는 사람들의 마음에 반대하는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Skinner Zenyr님의 글 내용중
좋지 않나요? 돈내고 쓰라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무료로 즉시 다운로드 가능하도록 제공해드리고 있는데?
맨 처음, 그것을 만들고자 하셨을 때도 같은 마음이셨을까요..
와! 멋집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댓글하나에도 기분좋고 보람을 느끼셨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위 글은, 공짜로 자료주고 정보제공하는데 광고 좀 보이면 어때, 이왕이면 클릭도 좀 하고가지? 라는 압박감을 줄 수도 있다는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D

더구나, 주변에서 보면 인사성 클릭이 많다고 합니다. 과연 그것이 옳바른가 싶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애드클릭스(이 부분은 [3]에서 이야기합니다)를 달았는데, 그 글을 보시고 어떤분께서 축하(?)한다면서 클릭해주고 가셨습니다. 그런데 죄송합니다..T.T 저는 답례성 클릭을 해드리지 못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관심있는 광고는 마침 안보였습니다.



[2]
논지는 조금 벗어나지만, 이와 관련하여
"광고가 걸린 블로그는 아예 가지 않는다"라는 것에 말해볼까 합니다.

글을 보여주기 위한 것인지, 광고를 보여주기 위한 것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상태라면
저라면 글의 내용가치와 상관없이 브라우저를 닫아버리겠습니다.

유마님께서는 여기에 대해 이러한 의문을 가지셨네요.
닫고 나간 블로그에 정말로 필요한 정보가 있었다면, 그 글을 읽지 못한 것은 손해가 아닐까?
만약, 필요한 정보가 아니더라도 어떠한 글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인생의 변화가 생길 수도 있을텐데, 블로그 광고로 인해 보지 못한다면... 그냥 운명이라고 생각해야 될까?

물론, 광고를 단 블로그에서만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광고를 달지 않은 블로그에서도 충분히 유익하고 좋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어쩌면, 광고 없는 블로그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광고를 단 블로그보다 안 단 블로그가 많으니까.

여튼, "글을 읽지 않고 닫고 나간 블로그에서 얻었을지도 모를 유익함을 배제할 수는 없지 않을까?"는 의문이 나에게 이 글을 쓰도록 유혹했고 난 그 유혹에 넘어갔다.
물론 제 의견은 그 글의 댓글처럼,
사실 저 자신에게 물어본 적이 있어요.

근데 말이죠.
내가 광고보기싫어서 닫고 나가버린 블로그에서
내가 보아서 유익한 내용이 있었는지는
결국 내가 그 글을 읽어봐야 알 수 있는 것이자나요.
나중에 그 글의 내용을 알았을 때야,
후회가 들 수도 있는 것이고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겠지만,
그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후회고 미련이고 없다는 것이지요.


결국은,
그냥 나가버린 사람에게는
"... 얻었을지도 모를 유익함.."이란 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겠죠 :D


귀신의 집이 무섭다고 생각해서 한번도 안들어가본 사람은,
귀신의 집이 너무 재미있다는 사람들의 말에 공감할 수가 없는 것이죠..

(비유가 맞나요? =.=)
그리고, 광고를 보고라도 읽어야 하는 유익함을 말씀하시는데,
과연 그 블로그 이외에는 내가 찾아할 정보를 구할 곳이 없는 걸까요?

정말 그 글은 광고정도는 가뿐히 봐주면서 읽어줘야 하는 대단한 글인지
되물어보고 싶습니다 :D


[3]
저도 애드클릭스를 얼마전에 달았습니다.
참, 아이러니합니다 그죠?

광고에 반대하는 사람이 애드클릭스라니 말입니다 :D

이쯤에서 정리를 하면,
굳이 광고에 대해 반대냐 찬성이냐 이것이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블로그 내용이 주인인지, 광고가 주인인지만 구분된다면 말이죠.

저는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모든 블로그를 싫어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부, 몇줄 글 보다도 광고가 더 많은 곳들,
댓글 또는 카테고리 등 유사링크를 이용하여 부당하게 클릭을 유도하는 곳들,
바로 그런 곳들 때문에 광고가 비난을 받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애드클릭스를 달았습니다.
어줍짢은 변명이 되겠습니다만,
저는 과연 광고배너를 달아서 얼마나 수입이 나올까 무척 궁금했습니다.
또한, 제 블로그의 경우 글이 적으면 사진 등으로 매꾸어져 있어서,
스크롤을 내리지 않는 이상, 또는 글을 다 읽지 않는 이상은
광고 여부를 알 수가 없습니다.
글을 다 읽어 내려가야만, 그제서야 광고가 보입니다.
(쩝... 글을 쓰고도 사실..변명입니다;; 털썩 oTL)

내집을 어떻게 꾸며놓던, 그것은 집주인 마음입니다만,
한명이라도 손님을 맞으실 장소라면 손님들이 쾌적하게 다녀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집주인의 매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D




+
본문 내용중.. "[3] 저도 애드클릭스를 얼마전에 달았습니다."
-> 이 블로그의 광고삭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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